혹시 여러분들은 <달러 통장> 만들어서 환테크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환테크>는 환율의 "환"과 재테크에 "테크"를 합성한 합성어로 외환거래를 활용한 새로운 재테크 수단을 말합니다. 종전에는 부자들만 돈 버는 방법으로 활용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부자를 꿈꾸는 일반 사람들도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여 자산을 늘리는 환테크에 많이 도전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누구나 <달러 통장>을 만들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인 환테크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기 쉽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달러 통장을 왜 만드는가?
- 달러 통장 이란?
- 달러 통장 및 환테크 장점
- 달러 통장 및 환테크 단점
- 달러 통장 만드는 방법
- 달러 통장 만들지 않고 달러 예금하는 방법
- 환테크 주의사항
- 요약정리
달러 통장을 왜 만드는가?
1. 환테크
달러 통장을 만드는 첫 번째 이유는 <환테크>인데요. <환테크>는 쉽게 말해 환율이 내렸을 때 달러를 사두었다가, 환율이 오를 때 달러를 팔아서 "환차익"을 남기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 일반분들에는 익숙하지 않은 재테크 수단이긴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자산가들은 오래전부터 안전자산 확보 목적으로, 본인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환투자를 일정 비율 포함시켜 왔는데요. 이러한 환투자 중에 제일 주목받는 게 바로 달러 예금을 통한 달러 투자입니다.
2. 안전자산 확보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대비하여 안전자산을 확보하는 목적으로 달러를 장기 보유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IMF 또는 금융위기 때처럼 어마 무시한 큰 금융위기가 다시 한번 시장에 온다면 다른 자산들은 모두 반토막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달러를 보유한 사람들은 달러 가격이 몇 배씩 오르게 되어, 오히려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됩니다.
즉, 이러한 위기에 환율이 급등하게 되면, 달러 보유자들은 원화로 환전하여 그 시점에 오히려 가격이 급하락 해 버린 우리나라의 부동산과 같은 자산 등에 투자를 한다면 돈을 긁어모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3. 여행, 사업, 유학 목적
여행, 사업, 유학 때문에 달러가 필요한 경우 달러 예금을 하게 됩니다. 즉, 해외 유학, 이민 등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나, 정기적으로 해외송금을 할 필요가 있는 사업자의 경우에는, 달러가 저렴할 때 미리미리 안정적으로 달러를 모으고자 할 때 달러 통장이 필요합니다.
달러 통장 이란?
<달러 통장>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데요. 그냥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통장 앞에 '달러'만 붙어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말 그래로 "달러"를 저축하는 예금통장을 말합니다.
은행에 달러를 예금할 수 있는 <달러 통장>이라는 예금 상품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닌데요. 통상적으로는 하나의 "외화예금통장"을 은행에서 개설한 후 달러 · 유로화 · 엔화 등 모든 외화 입금이 가능합니다.
▣ <달러 통장>에 입금할 경우
- "달러"로 은행에 입금하는 경우 : 환전 절차 없이 바로 입금
- "원화"로 은행에 입금하는 경우 : 원화가 달러로 환전되어 입금
▣ <달러 통장>에서 출금할 경우
- 외화통장에서 출금을 할 때는 "원화' 또는 "달러"로 출금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통장을 편의상 <달러 통장> 또는 <외화통장>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우리가 원화를 예·적금이나 수시 입·출금에 입금하듯이 달러 통장도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선택이 가능합니다.
- <외화입출금통장> : 아무 제한 없이 수시로 입금과 출금이 가능한 통장
- <외화적금통장> : 적금처럼 운용하는 통장
- <외화정기예금> : 목돈을 한꺼번에 입금하여 예치하는 통장
위 세 가지 형태의 통장중에 본인이 <환테크>를 목적으로 통장을 개설한다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외화입출금통장(보통예금)"통장을 개설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환율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달러를 넣고 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안전자산 장기보유 목적으로 달러 예금을 하고 싶다면, 금리가 더 높은 외화 예적금 형태의 통장에 가입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제가 이용하고 있는 "신한은행 달러 More 환테크 적립예금"의 경우에는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만기전에 10번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한 상품도 있는데요. 그러나, 통상적으로 외화적금통장은 금리가 생각보다 높지 않으므로, 외화입출금통장을 개설하여 환차익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달러 통장 및 환테크의 장점
1. 환차익 비과세
<달러 통장>에 달러 입·출금을 통한 환테크의 가장 매력적인 장점은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환차익'을 통해 얼마를 벌 든 간에 세금을 한 푼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강력한 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제)
① "환율 1달러 = 1,000원"일 때, 원화 1,000원을 투자하여 1달러를 매수하였다가,
② "환율 1달러 = 1,300원"일 때, 1달러를 매도하여 원화 1,300원이 되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 이 경우 환차익으로 300원의 수익을 얻었지만, 이 수익에 대해서는 완전 비과세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1달러를 입금한 금액에 대해서 은행으로부터 기본 이자를 받은 부분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이자 부분에 대해서는 원화를 예적금 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15.4% 이자소득세를 납부하게 됩니다. 즉, 환율 상승으로 인해 차익을 본 이익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것입니다.
- 따라서, 금융소득이 연 2천만 원 이상일 때 부과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도 부과하지 않습니다.
※ 참고
- 위 예제의 경우 환율이 변동된다고 해서 본인이 처음에 1달러를 입금하여 통장에 찍혀있는 1달러 금액이 변동되는 것은 아닙니다. 1달러 금액 자체는 그냥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통장에 들어있는 달러를 원화로 다시 환전을 하였을 때 환차익으로 돈을 벌게 되는 것이지 표면상 1달러 금액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2. 초보자도 접근이 쉬움
앞서 설명드린 환차익을 얻기 위한 구조가 매우 단순하여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요. 단순하게 달러가 저렴할 때 매수하고, 달러가 비쌀 때 매도를 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3. 소액투자 가능
달러로 투자를 할 때에 소액으로도 가능합니다.
4. 수수료가 저렴
달러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다른 외국통화에 비해 달러로 투자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수료만 부담을 하면 됩니다.
5. 예금자 보호
일반 원화 예적금 통장 상품처럼 외화 예적금도 동일하게 5천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습니다. 즉, 혹시라도 금융회사가 망해도 본인이 예금한 돈은 5천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달러 통장 및 환테크 단점
1. 환차손 위험
'환테크'로 돈을 벌 수도 있지만,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환차손>이 발생하여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면 좋겠지만,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 몫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예금자보호가 5천만 원까지 되지만, 환율 하락에 대한 손실까지는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즉, 처음 입금한 표면상 금액에 대해서만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것입니다.
- 즉, 위에서 설명한 대로 1달러를 입금했으면 통장에 찍혀있는 금액 1달러에 대해서만 예금자 보호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2. 수수료 발생
원화로 가입하는 정기예금과 달리 <달러 통장>에는 "환전 수수료", "현찰 수수료" 등 몇 가지 수수료가 있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원화예금과 비교하여 표로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원화예금 수익계산 | 외화예금 수익계산 |
고객이 맡긴 예금에 대해 은행에서 기본적으로 주는 이자금액 |
고객이 맡긴 예금에 대해 은행에서 기본적으로 주는 이자금액 |
(-) 은행에서 준 이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15.4% | (-) 은행에서 준 이자에 대한 이자소득세 15.4% |
(+) 환차익이 발생한 경우 (-) 환차손이 발생한 경우 |
|
(-) 환전수수료 또는 현찰수수료 | |
(=) 고객이 얻는 최종수익 | (=) 고객이 얻는 최종수익 |
위 표를 보면 외화예금(달러 통장)의 최종 수익의 경우 환차익으로 수익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환차손이 발생할 수도 있고 수익에서 차감되는 수수료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입금을 할 때는 당연히 통화가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헷갈리는 부분은 "현찰수수료"라는 것인데요. 이것은 현찰거래가 발생하였을 때 내는 수수료입니다. 즉, 실물 지폐가 왔다 갔다 했을 때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를 말합니다. 보통 은행은 달러를 보유하기 위해 여러 가지 관리비용이 들게 되므로, 이러한 비용을 달러를 사는 사람들에게 수수료 형태로 부과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수수료는 항상 붙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수수료 체계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모든 수수료 체계를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수수료를 가장 줄일 수 있는 방법만 소개를 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STEP 01> : 주거래 은행 또는 각종 금융 앱(App)등을 통해 환전우대 90% 받아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합니다.
- <STEP 02> : 환전한 달러를 달러 그대로 외화예금에 입금합니다.
- <STEP 03> : 달러를 입금한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7일이 지난 후에 달러로 인출을 합니다.
달러 통장 만드는 방법
외화예금은 웬만한 시중은행에서 모두 취급을 하고 있는데요. 달러 현찰이 있는 분들은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해서 계좌를 만들어도 되지만, 요즘은 모바일을 통해 비대면으로 쉽게 외화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주 거래하는 은행의 어플을 휴대폰에 설치하여 손쉽게 개설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들이 흔히 개설하는 원화 예적금 통장과 만드는 방법이 동일하므로 <달러 통장>이라고 해서 크게 어렵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없습니다.
달러 통장 만들지 않고도 달러 예금하는 방법
최근에는 외화예금계좌를 별도로 개설하지 않아도, "환전 모바일 금고"를 이용하여 쉽게 외화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환전 모바일 금고"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외화를 구입하고 모바일 금고에 보관한 뒤 본인이 원할 때 찾아 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외화를 찾을 때는 본인이 원하는 은행 지점에서 외화로 받거나, 원화로 환전하여 원화계좌로 입금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바일 금고 서비스"는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고, 지점에서 외화예금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높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예약 환전"기능을 통해 원하는 환율을 지정하거나 최저 환율을 설정하면, 일일이 환율을 확인하지 않고도 원하는 시점에 자동으로 환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다만, 하루에 거래할 수 있는 총 한도 금액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점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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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테크 주의사항
1. 환차손
달러 투자는 안전자산이지만, 환율이 너무 높을 때 매수를 하였다면 추후 매도 시에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달러를 매수 및 매도하고자 하는 기준을 명확하게 설정한 후 달러 투자를 해야 합니다.
달러는 주식과는 다르게 무한히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습니다. 즉, 거의 일정한 범위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일정 범위 내에서 하단에서 매수를 하고 상단에서 매도를 한다면 안정적인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무턱대고 아무렇게나 달러를 매도 · 매수하지 마시고, 본인의 매도 · 매수 기준을 명확하게 정한 후, 분할하여 달러를 매수 · 매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본인만의 기준점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매 순간 변하고 있는 환율을 계속 체크하고 있을 수만 없을 텐데요. 그래서, 은행에서 제공하고 있는 "상·하한 환율지정"이라는 자동이체 서비스를 활용하면 좀 더 쉽게 달러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 <상·하한 환율지정> 서비스란? : 고객이 지정한 '상한 환율' 이상으로 환율이 오를 경우에 자동이체가 일시 정지되고, 고객이 지정한 '하한 환율' 미만으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 미리 고객이 지정한 배수(1.5배, 2배 등)만큼 증액된 달러를 매수하여 통장에 적립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자동이체 주기는 매월, 매주, 매일 등 원하는 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서비스 이외에도, 은행 어플에서는 <환율 알리미> 서비스 등을 통해 본인이 설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알림을 통해 환율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좀 더 수월하게 달러 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2. 수수료
앞서 살펴본 대로 외화거래에는 항상 수수료가 붙게 됩니다. 따라서, '환테크'를 하실 때는 이러한 수수료를 감안하여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요약정리
지금까지 <달러 통장>을 만들어서 <환테크>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개인적으로 '환테크'의 최고 강점은 세금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이든 어떠한 상품이든 투자 수익을 늘리는 데 있어서 "절세"는 핵심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환차익"은 내가 얼마를 벌든 간에 세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니 이 얼마나 큰 혜택인가요?
비록 '환차손'의 위험은 있지만, 본인이 어느 정도의 기준만 잡는다면, 안전자산이 달러에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그렇게 열심히 달러에 투자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러 통장>을 통해 달러 투자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 미래를 보고 경제위기를 대비하여 달러를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보유량을 늘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기간의 '환테크'도 소액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투자방법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여러분들도 관련 지식을 충분히 쌓은 후, 환테크에 도전하여 많은 수익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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