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종반으로 향하면서 오늘 저녁 한·일전 야구 경기를 앞두고 있는 등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이번 도쿄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금메달 3관왕의 '양산' 선수까지 배출을 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러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메달을 획득하면 어떠한 혜택을 받는지 궁금해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혜택에 대해서 총정리를 해드리고, '안산' 선수처럼 금메달을 여러 개 획득한 메달리스트들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게 되는지 정리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혜택
땀의 결과물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게 되면 명예는 물론 현실적인 경제적 보상도 따르게 되는데요. 올림픽 메달리스트 혜택은 크게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 평생 연금(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
-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
- 기타 포상금
- 추가 혜택
1. 평생 연금(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
올림픽 메달리스트 첫 번째 혜택은 "경기력 향상 연구 연금"이라 불리는 연금인데요. 사망 시까지 매월 평생 받게 됩니다. 연금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급처 : 국민체육진흥공단
- 지급방식 : 연금
- 상한액 : 월 100만 원
- 지급기간 : 평생
연금은 점수제라서, 국제경기대회 입상 순위별 점수를 부여하여 누적 20점부터 연금의 종류를 선택하여 지급하게 되는데요. 올림픽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점수를 획득하고 연금을 받게 됩니다.
메달 종류 | 연금 점수 | 연금으로 수령시 | 일시금으로 수령시 |
금메달 | 90점 | 월 100만원 | 6,270만원 |
은메달 | 70점 | 월 75만원 | 5,600만원 |
동메달 | 40점 | 월 52만 5천원 | 3,920만원 |
연금은 연금점수 110점을 넘으면 매월 100만 원 또는 일시금 6,270만 원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수령이 가능합니다. 단, 올림픽의 경우에는 110점을 못 채워도 특별히 연금 월 1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양궁 종목의 '안산' 선수의 경우에는 매월 300만 원의 연금을 받게 될까요? '심권호' 선수가 예전 방송에서 했던 말에 따르면, 매월 300만 원 받았던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연금 최대한도는 100만 원입니다. 즉, 메달을 몇 개를 따도 연금은 최대 100만 원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추가 메달은 일시 장려금 형식으로 점수 계산해서 지급을 하게 되는데요. 초과 점수 10점당 금메달은 500만 원, 은메달이나 동메달은 10점당 150만 원을 추가 지급하게 됩니다.
2.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
올림픽 메달리스트 두 번째 혜택은 문체부에서 주는 포상금인데요. 문체부 포상금은 선수와 지도자 모두 아래와 같이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아래 표의 기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준이므로, 지원기준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구분 | 금메달 | 은메달 | 동메달 | |
선수 | 개인 | 6,300만원 | 3,500만원 | 2,500만원 |
단체 | 4,725만원 | 2,625만원 | 1,875만원 | |
지도자 | 감독 | 8,000만원 | 4,500만원 | 3,000만원 |
코치 | 6,000만원 | 3,375만원 | 2,250만원 |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단체전은 개인전 포상금의 75% 금액을 받게 되며, 중복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관왕의 '안산' 선수는 문체부 포상금만 대략 15,750만 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 기타 포상금
기타 포상금은 대한체육회(선수 소속 단체 등) 및 소속팀 그리고 후원 기업들에서 주는 포상금을 말하는데요. 선수 소속 단체에서 주는 포상금만 해도 아래와 같이 적지 않은 금액을 지급하게 됩니다.
종목 | 기타 포상금 |
야구 | 금메달 10억원 |
배구 | 금 : 5억원 / 은 : 3억원 / 동 : 2억원 / 4위 : 1억원 |
골프 | 금 : 3억원 |
핸드볼 | 금 : 1인당 1억원 |
스포츠 클라이밍 | 금 : 1억원 |
사이클 | 출천 : 5천만원 / 메달획득 : 추가지급 |
탁구 | 단체 -> 금 : 5억원 / 은 : 3억원 / 동 : 1억원 개인 -> 금 : 1억원 / 은 : 5천만 / 동 : 3천만 |
4. 추가 혜택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받게 되는 추가 혜택 중에 가장 큰 혜택은 "군면제"와 "주택(아파트) 특별 공급 대상자" 혜택일 것입니다. 올림픽에서는 아시안게임과 달리 금 · 은 · 동 중 어느 메달을 따도 군면제가 주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형평성 논란이 매번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 주택(아파트) 특별 공급 대상자 혜택까지 준다고 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형평성 논란이 매우 크게 일고 있습니다.
우리들과 같은 일반인들은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의 청약가점제 등을 통해 정말 어렵게 내 집 마련을 하는데 메달리스트라는 이유로 아파트 특별 공급 혜택까지 준다는 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바라볼 때 너무 과한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이러한 추가 혜택 이외에도 TV광고 및 추후 TV 해설자 그리고 지도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의 총혜택은?
'안산' 선수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 1개, 단체전 금메달 2개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안산' 선수가 받게 되는 혜택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 같아서 어느 정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계산을 해봤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해본 계산이므로 오차가 많이 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위 표와 같이 '안산' 선수는 최종적으로 일시금으로 대략 7억 원 이상 포상금을 받게 되고, 사망 시까지 매월 100만 원의 연금을 지금부터 받게 됩니다. 이것도 엄청난 혜택인데요. 만약 추후에 주택(아파트) 특별 공급 대상자 혜택까지 받는다면 경제적 혜택은 어마 무시하게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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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올림필 메달리스트 혜택에 대해서 총정리해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꿈인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을 축하드리며, 최근 감염병 상태와 폭염에 지친 전 국민에게 승전보로 많은 위로를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