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 2021. 6. 16. 18:25

금테크 방법 모두 알려드립니다. (금테크 장점 및 단점)

24K. 18K, 14K, 듣기만 해도 설레는 금 이야기입니다.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테크 시대를 맞이했다고 할 정도로, <금테크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금테크 방법><금테크 장점 및 단점>에 대해서 모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금 안전자산인가?

금테크 방법을 알아보기 이전에 우리들은 먼저 "금은 안전자산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수많은 전문가들과 대중매체를 통해 금은 달러 · 채권 등과 함께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사실일까요?

 

여러분들은 어떤 투자를 할 때 안전하다고 생각하나요? 아마도 대부분 은행에서 예·적금을 할 때처럼 원금손실이 없을 때를 안전하다고 느껴 안전자산이라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즉, 우리들이 생각하는 "안전하다"라는 개념은 "원금손실이 없는 경우"를 말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부분은 흔히 TV에서 나오는 전문가들이 금 · 채권 · 달러 등이 안전하다고 말할 때 "안전하다"의 개념은, 우리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안전하다"라는 개념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아래의 "금 가격 시세 차트"를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금-시세-차트
금-시세-차트

 

위 금 시세 차트를 보면 금 가격은 전체적으로 우상향을 하면서 가격이 꾸준하게 상승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금 가격이 매우 높았던 2011년쯤에 금을 매수한 사람들이 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이런 사람들은 2020년 8월 이전에 팔았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아마도 2015년쯤에 어쩔 수 없이 금을 팔아야 했던 분들은 "-40%"정도 원금손실이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 즉, 금 투자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안전하다"라는 말과는 거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금테크를 하기 전에 이 부분을 먼저 유념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금은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통용되는 고유의 가치가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손상되거나 변질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은 다른 투자상품과 달리 경기변동과 상관관계가 적어 투자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금테크에 관심을 갖고 소액이라도 꾸준하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값 상승과 하락

앞서 차트에서 보았듯이, 금 시세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 가격은 언제 오르고 내리게 될까요? 금 시세는 주로 "금 자체의 수요와 공급", "달러화의 가치", "유가 변동"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금테크를 하고자 한다면 이 세 가지 지표를 관심 있게 봐야 합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금 자체의 수요와 공급

금의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면 당연히 금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금 수요의 절반 이상은 보석류 등 장식용이 차지하기 때문에 금 장신구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금값이 많이 상승하게 됩니다. 실제로 인도 사람들이 결혼식을 많이 올리는 1~6월에는 금 가격이 상승한다는 통계자료도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금에 투자하는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광산 폐쇄 등의 이유로 금 공급량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금은 인위적으로 유통량을 늘릴 수 없는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금값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달러화의 가치

현대 경제에서 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러화의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달러와 가치가 떨어질수록 대체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금"과 같은 실물자산의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미국에서 양적 완화의 일환으로 달러를 시중에 많이 풀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게 되면 여지없이 금값도 올랐다는 뉴스가 함께 나오게 됩니다.

  • 즉, 미국 경기 악화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면, 금 투자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유가 변동

중동 주요 산유국의 정세가 불안하여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면, 금 가격이 같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불안정한 정세를 대비하여 안정적인 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 금값 '상승 요인' 및 '하락 요인' 표로 정리

금값 상승 요인 금값 하락 요인
-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
- 달러 약세
- 저금리 기조
- 강한 "인플레이션" 우려
- 중앙은행 및 개인 및 기관의 금 매수세 증가
- 경기 성장세 지속, 위험 자산 선호
- 달러 강세
- 금리 인상
- 강한 "디플레이션" 우려
- 중앙은행 및 개인 및 기관의 금 매도세 증가

 

 

 

금테크 방법(금 투자 방법)

(1) 직접 실물 투자(골드바 거래 등)

일명 "골드바"로 불리는 상품을 직접 전문 거래소(한국 금 거래소)나 은행, 우체국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금은방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한국 조폐공사]는 서울 마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1~1.5% 할인된 가격으로 골드바를 판매하고 있으니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곳을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금을 직접 실물로 투자를 할 때는 가공이 되어 있는 것보다는 가공비가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단순하게 찍어낸 '골드바'를 구입하는 게 유리합니다. 또한 골드바 1Kg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100g짜리 10개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1Kg짜리 1개를 구입하는 게 더욱 저렴합니다. 즉, 한번 찍어내는 비용과 열 번 찍어내는 비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실제 저렴한 정도를 금액으로 비교해 보면, 1Kg짜리 1개를 사는 것이, 100g 10개를 구매하는 것보다, 대략 15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 따라서, 여러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중량 골드바 1개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직접 실물 투자(골드바 거래) 금테크 장점 및 단점

장점 : 매매차익에 대한 금융소득 종합과세 비대상입니다.

단점 : 부가가치세 10% 및 수수료 5% 정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2) 골드바 유가증권

앞서 살펴본 대로 직접 실물로 직접 투자할 때는 초기 투자비용으로 부가가치세 부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가세 부담이 없는 "골드바 유가증권"이 있습니다. 게다가 유가증권은 실물 골드바에 비해 대략 10만 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골드바 유가증권은 부가세 10%에 대한 부담감 없이 금테크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금테크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골드바 유가증권에 투자를 하였다가 추후에 되팔아서 차익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3) 금 통장(골드뱅킹) 거래

은행에서는 "금 통장"을 이용해 쉽게 금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금 통장은 신분증만 있으면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투자 단위는 최소 0.01g(대략 500원)으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금 통장은 원화 통장과 마찬가지로 기간과 금액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원화뿐만 아니라 외화예금에 있는 달러로도 입금할 수 있습니다.

 

금 통장을 만들어서 입금을 하게 되면 g(그램)으로 환산해서 통장에 최종적으로 표시가 됩니다. 입금할 때와 비교하여 금 가격이 올랐을 때 출금하게 되면 금 가격이 오른 만큼 이익을 가져가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다만, 이때 배당소득세로 15.4%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와 반대로, 금 가격이 떨어지면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원금 손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 통장에 쌓인 금은 추후에 원화로 출금해도 되고, 일정 금액이 되었을 때 골드바 실물로 인출할 수도 있습니다. 골드바로 인출할 때는 앞선 설명처럼 매수자가 '부가가치세 10%' 및 '수수료 5%' 정도를 부담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은행에서 구입한 골드바는 은행에 되팔 수도 있습니다.

 

금 관련 상품을 은행에서 가입할 때는 다음과 같이 3가지 서비스를 대부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금 투자 시 활용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 <자동이체 서비스> : 주기적으로(매일, 매주, 매월 등) 일정 금액을 금 통장에 입금하게끔 사전에 등록하는 서비스입니다.
  • <예약매매 서비스> : 사전에 목표 가격을 정한 뒤 그 가격에 도달 시 자동으로 매입하거나 매도하는 서비스입니다.
  • <SMS 서비스> : 사전에 미리 정한 목표수익률 또는 위험수익률 도달 시 자동으로 문자 통지되는 서비스

 

※ 금 통장(골드 뱅킹) 장점 및 단점

  • 장점 : 소액투자,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
  • 단점 : 배당소득세 15.4% 부담, 예금자 보호가 안 됨

 

(4) 한국거래소(KRX)

"한국거래소(KRX)"를 활용한 금테크 방법입니다. 증권계좌를 개설 후 1g 단위로 금 구매가 가능합니다. KRX 금시장 회원인 10개 증권사들 중에서 한 군데를 정하여 계좌를 개설하면 주식처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거래가 가능합니다.

  • 장점 : 매매차익에 대하여 비과세
  • 단점 : 금 실물로 인출 시에 부가가치세 10% 부담

 

(5) 금 펀드

금 펀드는 은행 및 증권사 등에서 판매하는 주식형 펀드와 같은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금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금과 연계된 기업들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 가격이 오르게 되면 금 관련 회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하여 주가가 오르고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금광업은 주로 캐나다, 미국, 남아프리카 등에 상장된 업체들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펀드매니저가 금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를 해서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판단이 된다면 "금 펀드"에 투자를 하시면 됩니다. 다만, 금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도 있고 수수료도 0.5 ~ 2% 정도까지 부담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6) ETF

금테크의 마지막 방법으로는 골드선물을 추종하는 "ETF"를 이용해서 금 투자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 상품은 금 가격이 상승하면 따라서 상승하고, 떨어지면 함께 떨어지는 특징을 가진 골드 관련 ETF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품이기 때문에 주식과 거래방식이 같아 금 통장이나 펀드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원하는 가격에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골드선물 ETF는 자체적으로 환율 변화에 따른 위험헷지(환헷지)를 하고 있어서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금테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 각 투자 방법에 따른 장점 및 단점들도 모두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금테크를 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다면,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시는 것보다는 금값 추세를 살피면서 분산 매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양도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되는 투자 방법의 경우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이 되는지 확인을 한 후 투자 결정을 해야 합니다.

 

금 투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 때 더욱 빛을 발하게 됩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 펀드, 부동산 등 주력상품을 금 투자로 대체할 것이 아니라, 안전 자산인 금을 추가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금테크에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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