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대출가이드 / / 2021. 9. 21. 15:46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들은 급한 자금을 조달하는데 쉽고 편하다는 이유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자주 이용하는데요. 여러분들은 혹시 '단기카드대출' 및 '장기카드대출'이 신용등급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단기카드대출'의 경우에는 제3금융 대부업체 대출만큼 고위험 대출로 분류되어 신용등급(현재는 신용점수)에는 '독'과 같은 존재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단기카드대출이 신용등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전직 은행원의 경험과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단기카드대출이란?

'단기카드대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신용카드 대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단기카드대출'과 '장기카드대출'을 비교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2가지 모두 카드사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이지만, 빌린 돈을 갚는데 주어지는 기간 및 한도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 대출을 받은 후 신용카드 결제일에 즉시 갚아야 하므로 단기간 소액을 필요한 경우 사용하는 상품입니다.
  • 장기카드대출(카드론) : 목돈을 대출받은 후 최대 36개월 범위 내에서 장기간 나눠서 갚고 싶을 때 이용하는 대출상품입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정말 신용등급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우선 설명하기에 앞서 '21년도부터 "신용등급제"는 "신용점수제"로 변경되었는데요. 아직 신용등급이라는 용어가 더 익숙한 분들을 위해 이 글에서는 '신용점수'와 '신용등급'이라는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겠습니다.

 

이미 단기카드대출을 받고 신용점수를 조회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단기카드대출은 신용등급(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확실한데요. 그 이유에 대해 모든 분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보겠습니다.

 

1. 첫 번째 근거(신규대출)

'현금서비스'의 정확한 명칭은 "단기카드대출"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금서비스'는 대출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신용점수 평가 시에 꼭 '단기카드대출'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모든 신규대출은 신용점수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 즉, 단기카드대출을 받는 순간 신규대출 건수 한 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여 신용평가 회사는 신용점수를 하락시킵니다.

 

2. 두 번째 근거(고위험 대출)

일단 우리나라 모든 금융기관들은 대출실행 시 대표적인 신용평가회사인 ▲NICE와 ▲KCB의 신용평가정보를 활용하여 대출승인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들 신용평가사가 고객들의 신용평가를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주요 평가요소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NICE 및 KCB 홈페이지)

 

1) NICE 평가정보

두 개의 신용평가회사 중에 우선 NICE 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신용점수 평가요소 및 활용 비중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평가요소-및-활용비중
NICE-평가요소-및-활용비중

 

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신용평가 회사는 우리들의 신용점수를 평가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부채 수준"항목이 있습니다. 이 항목에서 평가하는 요소를 자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롭게 대출의 발생하게 되면 상환부담에 따른 신용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신용점수를 하락시킵니다.
  • 이와 반대로 기존 대출을 상환 시에는 신용위험이 감소된 것으로 판단되어 신용점수를 올려주게 됩니다.

 

앞선 설명에서 신규대출은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신용평가 회사는 모든 대출을 같은 대출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고위험대출 ▲중위험대출 ▲저위험대출로 구분하여 각기 다르게 신용점수에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카드대출의 경우에는 고위험대출로 분류하여 대표적인 저위험대출인 담보대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도 아래와 같이 NICE 홈페이지에 정확하게 그 내용을 명시해 주고 있습니다.

 

NICE-평가요소
NICE-평가요소

 

2) KCB(올크레딧)

이번에는 KCB(올크레딧) 신용평가회사의 신용점수 산정 시 주요 평가요소를 살펴볼 텐데요. KCB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는 신용점수 주요 평가요소 및 신용평가 영향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KCB-평가요소

 

위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KCB(올크레딧)도 단기카드대출은 신용점수 평가 시 "부채 수준" 및 "신용거래 형태" 항목의 점수 산정 시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대출군에 속하는 단기카드대출의 경우 마이너스 표시가 3개가 표시되어 있을 정도로 저위험대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점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

단기카드대출 및 장기카드대출의 경우 신용카드만 보유하고 있다면 너무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과연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른 대출 이용이 가능한 분에 한해서 단 1회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년에 1 ~ 2회 정도 정말 급하게 사용할 때 이용을 하는 분들은 신용점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져도 단기카드대출을 상환했을 경우 완벽하게 회복하지는 못해도 종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빠른 기간 안에 즉시 회복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단기카드대출을 소액이 필요할 때마다 아무 생각 없이 수시로 이용하는 분들입니다. 이러한 분들은 다시 한번 본인의 대출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단기카드대출을 받을 때마다 신용평가사는 신규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여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대출건수는 대출금액보다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신용평가사는 현금서비스를 3개월 이상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 한해 "현금서비스 과다이용자"로 분류하고 관련 기록을 일정기간 유지시키는데요. 이러한 기록은 단기 카드 대출을 상환을 하더라도 즉시 신용점수가 회복되지 않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도록 만듭니다.

 

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해도 1금융권에서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실제로 은행에 근무할 때에도 현금서비스 이용 기록이 있는 분들은 대출심사 시 더욱 까다롭게 승인을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소액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은 반드시 올 수도 있을 텐데요. 급하다고 단기카드대출을 자주 이용하게 되면 신용점수는 정말 회복되기 힘들 정도로 하락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1금융권 또는 2금융권에서 신용으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되시는 분들은 미리 마이너스 통장 등을 개설하여 활용하는 것이 단기카드대출에 비해 금리도 매우 저렴하며 신용점수 관리에 유리합니다. 최근에는 제1금융권인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 및 '케이뱅크 비상금 대출' 등 비대면으로 모바일 등을 통해 단기카드대출만큼 손쉽게 대출 신청이 가능하니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현재 신용점수가 매우 낮아 본인 신용만으로는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어려운 분들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여 정부지원 대출을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글에는 다양한 정부지원 대출 중에 개개인의 여건에 가장 적합한 정부지원 대출을 빠르게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정리를 했으니 혜택이 많은 정부지원 서민대출을 이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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