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정부기관인 금융위원회 주도로 은행 간 대환대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인데요.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대환대출 상품을 빠르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2023년에는 '신용대출'만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2024년부터는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까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이용 중인 고금리 대출을 아주 쉽고 빠르게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고 싶은 분들은 이 글에서 설명드리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Contents)
1.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란, 예전에 받았던 대출 보다 조건이 좀 더 유리한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2023년 2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의 이자부담을 절감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낮은 금리나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찾으려 해도 어느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지 소비자가 금융회사별로 일일이 찾아가서 확인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낮은 금리의 대출을 찾더라도 소득증빙과 같이 대출 실행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이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여 제출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대환대출을 받을 때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부분도 번거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23년 5월 31일부터 새롭게 시행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스마트폰 앱에서 본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금융회사의 대환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가장 낮은 금리를 찾아서 쉽게 갈아탈 수 있습니다.
즉, 대출 신청부터 대출 상환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처리되어 대출을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되었는데요. 대출 유형별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시행시기 |
| 신용대출 갈아타기 | 2023년 5월 31일부터 시행 |
|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 2024년 1월 9일부터 시행 |
| 전세대출 갈아타기 | 2024년 1월 31일부터 시행 |
2.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성과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실제로 이자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래서 2024년 6월 17일 기준 그동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출처: 금융위원회)
| 구분 | 신용대출 | 주택담보대출 | 전세대출 | 3개 대출유형 합산 평균 |
| 대출이동 차주 | 176,723명 | 26,636명 | 10,768명 | 214,127명 |
| 대출이동 규모 | 4조 1,764억원 | 4조 8,935억원 | 1조 8,019억원 | 10조 8,718억원 |
| 평균 금리인하폭 | 1.57%p | 1.49%p | 1.42%p | 1.52%p |
| 1인당 연간 이자절감액 | 58만원 | 273만원 | 238만원 | 164만원 |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금리가 평균 1.52% 하락하였고, 이로 인해 1인당 연간 약 164만원의 대출 이자를 절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2023년 5월부터 시행이 되었고,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은 2024년부터 새롭게 시행되었기 때문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다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은 신용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 대출규모가 크기 때문에 대출 이동을 통한 이자절감액은 상대적으로 더욱더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기존 대출 보다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경우 신용점수 상승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국내 신용평가회사가 금융소비자의 신용평점을 평가할 때 금융소비자가 현재 이용 중인 대출금리도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금융위원회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평균 35점의 신용점수가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3.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가능한 곳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어느 하나의 사이트 또는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아래와 같이 여러 대출비교 플랫폼 앱 또는 금융회사 앱을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 |
| 대출비교 플랫폼 앱 |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등 |
| 금융회사 앱 |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
다만, 갈아타고자 하는 대출 유형에 따라서 이용 가능한 플랫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용대출 갈아타기의 경우에는 1금융권 뿐만 아니라 2금융권에 속하는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 금융회사 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4.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방법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앞서 설명드린 대출비교 플랫폼 앱 또는 금융회사 앱 중 본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대환대출 메뉴를 선택하여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세부적인 이용절차는 아래의 이미지와 같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대출비교 플랫폼 앱을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와 금융회사 앱을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절차가 다른데요.
우선 대출비교 플랫폼 앱을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마트폰에서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앱을 설치합니다.
- 플랫폼에서 대환대출 메뉴를 선택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에 받은 대출 내역을 확인합니다. (해당 플랫폼에서 마이데이터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가입 화면으로 안내됩니다.)
- 더 나은 조건으로 갈아타고 싶은 기존 대출을 선택하고, 나의 직업 자산 소득 등의 정보를 최대한 정확히 입력합니다.
- 내 조건에 따라 제시되는 1개 이상의 새로운 대출조건을 확인하고, 나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회사의 대출상품을 선택합니다.
- 선택한 금융회사의 앱으로 이동하여, 대출계약을 실행합니다.
- 대환대출 완료 결과, 기존 대출을 완전히 갚은 사실과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합니다.
이에 반해, 대출을 옮기고 싶은 금융회사가 이미 있다면 아래의 절차대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해당 금융회사 앱에 바로 접속한 후, 기존대출을 조회하여 바꾸고 싶은 대출을 선택합니다(마이데이터 가입 불필요)
- 금융회사가 새롭게 제시하는 대출조건에 따라,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 지 확인하고, 대출계약을 실행합니다.
- 기존 대출을 완전히 갚은 사실과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합니다.
<참고사항>
-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때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이용하는 것이 여러 금융회사를 비교하면서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새롭게 개선된 내용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예전에는 09시 ~ 14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09시 ~ 22시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예전에는 기존대출 실행 3개월 이후부터 ~ 임대차 기간의 1/2이 지나기 전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기존대출 실행 3개월 이후부터 ~ 임대차 계약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024년 4월부터 아파트 잔금 대출도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9월부터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오피스텔, 빌라 담보대출도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환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대처방법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대환대출을 통해 좀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고자 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 주도하에 시행되고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한 금융회사의 대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대출 유형별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 신용대출 갈아타기 :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경우에만 이용 가능
-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경우에만 이용 가능
- 전세대출 갈아타기 : 기존 대출을 받은 지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 임대차 계약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만 이용 가능
게다가 저금리 정책금융상품, 중도금 집단대출, 지자체 협약대출 등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예전의 고전적인 방식으로 대환대출을 이용하셔야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즉, 대환대출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 스스로 어느 금융회사의 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지 금융회사별로 일일이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아래의 글에 대환대출 가능한 곳을 모두 소개해 드렸는데요. 정부가 지원하여 승인 가능성이 높고 대출조건도 매우 좋은 상품도 포함하여 소개해 드렸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7.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기타 사항
-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횟수는 제한이 없습니다.
-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플랫폼에서 대출조건을 조회하는 것만으로는 신용점수에 어떠한 영향도 없습니다. 다만, 단기간에 과도하게 많은 조회를 하는 경우, 일부 시중은행 등의 비대면 대출에 일시적인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의 경우, 주요 은행 등의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8. 결론 및 추가 정보 안내
이번 글에서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봤는데요. 이 글을 마치면서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아래에 첨부해 드렸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